[일요신문]글로벌명품 브랜드 샤넬이 한복을 재해석한 패션쇼를 선보여 전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샤넬의 2015/16크루즈 컬렉션은 한복의 소재와 색감에 현대적 정신을 더해 세련미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명품브랜드가 한복에 대한 새로운 이미지를 선보이면서 국내에서도 한복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고 있다. 한복에도 트렌드도 현대적인 이미지가 강조되는가 하면 특별한 날에 색다른 아름다움을 강조하기 위해 한복을 선택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결혼식 등 가정의례에 필요한 단아한 한복은 물론이고 웨딩촬영용 한복드레스나 돌잔치를 위한 패션한복, 한복 소품에 이르기까지 한복의 수요 역시 다양해지고 있다.
㈜이브로가 최근 론칭한 한복브랜드 ‘이브로한복’도 시대적 트렌드에 맞춰 맞춤 DIY한복과 대여한복, 맞춤대여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브로한복은 한복의 색상과 자수, 끝동, 고름 등을 고객이 직접 디자인하는 나만의 특별한 한복을 전문으로 한다. 신랑신부, 혹은 혼주, 아기한복 등을 원하는 디자인으로 만들 수 있어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이브로한복 관계자는 “맞춤한복업체와 한복대여 업체도 창업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과거에는 옷을 짓는 일을 전문적으로 배우거나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이 주로 한복전문점을 운영했던 반면, 최근에는 한복에도 프랜차이즈가 결합되면서 누구나 한복대여전문점과 맞춤전문점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복 창업은 타 업종에 비해서 고부가가치 사업이며 경기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근무 환경이 쾌적해서 요즘 새롭게 관심을 받는 업종이다.
㈜이브로는 신규 브랜드 론칭과 함께 가맹점 모집 및 가맹주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이브로한복 가맹점은 한복 대여와 맞춤 한복을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초보자도 손쉽게 운영할 수 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