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1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 그룹의 B2C 사이트인 티몰(Tmall)에 한국관 개통식을 개최했다.
[일요신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1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 그룹의 B2C 사이트인 티몰(Tmall)에 한국관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개통식에는 기획재정부 최경환 부총리와 알리바바 그룹의 마윈(馬雲)회장, 농림축산식품부 이동필 장관, aT 김재수 사장, 무역협회 김정관 부회장 등이 참석, 티몰(Tmall) 한국관 오프닝 세레모니가 진행됐다.
중국 온라인 진출에 관심이 많은 농식품을 비롯한 일반상품 제조업 수출업체 200여명을 초청, 온라인 한국관 거래방식 설명과 시연, 대 중국 온라인 전략 설명회가 개최돼 중국 온라인 시장 진출기대를 한층 높였다.
중국 온라인 시장의 한국 상품 진출확대를 위해 지난해 10월 aT와 알리바바(1688.com)의 협력사업 발표에 이어 중국 최초 B2B 한국식품전용관을 개설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1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 그룹의 B2C 사이트인 티몰(Tmall)에 한국관 개통식을 개최했다. 사진 왼쪽으로부터 aT 김재수 사장, 알리바바 그룹의 마윈(馬雲)회장.
앞서 8월에는 마윈 회장이 박근혜 대통령과 면담을 통해 Kmall24 상품의 티몰 입점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또 올해 1월 최경환 부총리와 마윈 회장 면담시 알리바바 B2C 티몰에도 한국관을 개설키로 협의하면서 이날 티몰(Tmall)에 한국관이 개관된 것.
2003년 설립된 티몰은 중국 최대의 B2C 인터넷 쇼핑 사이트로 2014년 솔로데이(11월 11일) 1일 매출액이 10조에 이르는 성과를 올린 바 있으며, 국내 유명 브랜드 기업들도 앞 다투어 티몰 입점을 서두르고 있다.
한류스토리, 한국상품, 여행 등 종합적으로 구성되는 티몰 한국관에는 기존 티몰 한국상품 판매업체들이 우선 입점하게 되고 단계적으로 상품종류 및 입점업체 수를 늘려갈 계획이다.
aT 김재수 사장은 “지난해 알리바바 B2B 한국식품 전용관 개설에 이어 B2C 사이트인 티몰 한국관 개설로 중국 소비자가 온라인 상에서 손쉽게 한국식품을 구매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중국 주요 온라인 쇼핑몰 내 한국식품 전용관을 4개소로 확대 운영하고, 7월에 정식 오픈예정인 청도 수출전진기지를 통해 안전하고 우수한 한국식품이 중국 전 지역에 공급될 수 있는 기반을 확충해 나겠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 김정관 부회장은 “그 동안 알리바바 운영 쇼핑사이트에 산재되어 있던 개별 셀러들의 상품들을 한국관 내에 테마별로 통합 노출함으로써 중국 소비자들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을 것이다“며, ”경쟁력 있는 알리바바그룹의 물류서비스를 활용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으로 중국내수시장 진출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