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월드는 지난 15일 법원으로부터 법정관리 개시 결정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동부그룹에서 법정관리를 받게 되는 계열사는 동부LED와 동부건설에 이어 동부월드가 세 번째다.
27홀 규모의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컨트리클럽(CC) 운영사인 동부월드는 지난해 회원권 소유자와 38억 원 규모의 입회금 반환소송에서 패소하면서 유동성 위기를 겪었다.
이에 지난달 24일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수석부장판사 윤준)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법원은 같은달 30일 재산보전처분 및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린 뒤 이해관계인 의견 조회 등을 거쳐 법정관리 개시를 결정했다.
한편 동부월드는 동부하이텍이 46.5%, 동부건설 25.2%, 동부제철 23.3% 등 동부그룹 계열사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