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외인구단. (제공=한스타미디어)
외인구단은 지난 18일 경기 고양시 훼릭스야구장에서 열린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7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천하무적과의 경기에서 11대 4, 7점차 대승을 거두며 1패 뒤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외인구단은 선발투수로 에이스 이성배를, 천하무적은 김창렬을 내세웠다. 지난 4일 공놀이야전에서 MVP를 수상하며 화려한 데뷔전을 펼친 천하무적의 백승재는 어깨 부상으로 인해 중견수에 배치됐다.
출발은 천하무적이 좋았다. 오랜만에 연예인 야구대회에 나선 김창렬은 1회초 묵직한 구위를 앞세워 외인구단의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어지는 1회 말 공격에서는 3번 타자로 출전한 김창렬이 유격수 앞 안타를 만들어내며 3루에 있던 마리오를 홈으로 불러들여 선취점을 뽑아냈다.
그러나 2회초 외인구단 역시 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경동호가 좌월 솔로 홈런을 때리며 1대 1 동점을 만들더니, 후속타자들이 천하무적의 수비 실책으로 2점을 추가해 3대 1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양 팀은 한 점을 뽑으면 다시 달아나는, 한 점차 아슬아슬한 경기를 이어나갔다.
긴장감 넘치던 승부는 5회초에 갈렸다. 외인구단 방망이는 김창렬을 대신해 4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강인을 집중 공략했다. 연예인 야구대회 투수 데뷔전이였던 강인은 이재수에게 2타점 안타 등 5회에만 외인구단 타선에 3피안타 4실점하며 결국 이정열과 교체됐다.
하지만 외인구단은 공세를 멈추지 않았고, 이휘재의 좌월 2루타와 김현철의 안타로 다시 2점을 추가, 9대 3으로 멀리 달아났다.
천하무적 역시 5회말 외인구단의 수비 실책으로 9대 4, 한 점을 따라잡았지만, 외인구단은 6회초 공격에서 전경식의 홈런과 이재수-이휘재 콤비의 안타로 점수를 11대 4로 만들며 사실상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사진=경기 MVP에 선정된 외인구단 이휘재. (제공=한스타미디어)
특히 외인구단의 이휘재는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외인구단의 공격을 이끌며 경기 MVP에 뽑혔다. 이휘재는 공격뿐만 아니라 고비 때마다 안정감 있는 유격수 수비로 공수 양면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한편 한스타미디어가 주관하고 고양시, IB스포츠, 일요신문, 한국편집기자협회, 게임원, 하이병원이 공동후원하는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7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스포츠채널 IB스포츠에서 생중계하며, 포털사이트 다음과 네이버를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경기를 볼 수 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