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가 늘어지게 되는데 주원인은 피부와 붙어있는 지방조직이 중력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늘어지기 때문이다. 이때 피부만 당긴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늘어진 지방을 제거해 준 다음 피부조직을 실로 당겨서 단단히 고정시킨 후 피부조직과 지방조직을 다시 붙여주는 방식이 필요하다. 이에 실을 이용해 처진 피부를 당겨주는 실리프팅이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실리프팅은 회복기간 동안 사후관리가 어려워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이는 피부 속 실이 자리를 잡는 동안 외부로부터 자극을 피하기가 어렵고 별도로 고정하지 않아 실리프팅효과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점을 바탕으로 실리프팅의 단점을 보완한 리본리프팅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리본 리프팅은 일반적인 리프팅에 사용되는 실과 그물 모양의 특수 실(메쉬)를 결합한 것으로 피부 속 처진 부위에 넣어 주름을 좀 더 팽팽하게 당겨주는 원리의 리프팅 시술이다.
유진성형외과 강태조 원장은 “그물망 모양의 메쉬(Mesh)를 피부 아래 진피층에 삽입해 얼굴을 당겨주는 리본 리프팅은 피부조직과 결합돼 직접적으로 처진 피부를 당겨주고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탄력에 도움을 준다”면서 “피부조직과 결합된 메쉬소재는 풀어질 염려가 없어 10년 동안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본리프팅은 시술 후 뚜렷한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안전성 높으면서 자연스러운 표정이 장점”이라며 “피부 상태에 따라, 얼굴의 볼륨에 따라 리프팅 시술과 함께 보톡스나 필러, 지방이식 등의 시술을 적절히 병행하면 피부 나이를 되돌리는 효과를 한층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