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승준 아프리카TV 생중계 화면
유승준은 지난 19일 밤 아프리카TV 생중계를 통해 “군복무를 다시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군복무를 다시 하고 국적을 회복하고 싶다”라며 “한국 땅을 밝을 수 있도록 한다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할 의향이 있다”고 눈물로 호소했다.
하지만 생방송 직후, 네티즌들의 반응은 한없이 차가웠다. 군에 입대 못할 나이가 돼서야 반성한다며 고백을 자청한 것부터 못마땅하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이중과세’를 피하기 위해 이 같은 ‘쇼’를 벌인 것 아니냐는 의심도 나왔다. 미국은 미국 영지 외에 살고 있는 자국민에게도 과세를 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제도는 2009년 스위스 투자은행의 탈세방조혐의가 드러난 뒤 미 정부가 역외탈세를 예방하겠다며 만들었다. 현재 약 600만명의 미국 시민들이 자국에 살지 않으면서도 세금을 내고 있다.
미국 시민권자이며 중국에 거주하고 있는 유승준은 한국으로 귀화할 경우 미국의 이중과세를 피할 수 있게 된다.
김임수 기자 im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