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새 국무총리 후보자에 황교안 법무부 장관(58)이 지명됨에 따라 황 후보자에 대한 재산 내역도 관심의 대상이다.
지난 3월 26일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에 공개한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황 장관의 재산은 총 22억 6600만 원으로 지난해 보다 ‘1억 8600여 만 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검찰 고위직 재산 공개대상자 41명 가운데 11번째로 많은 재산이다.
황 후보자의 재산 중 예금은 13억 1800만 원, 건물 등 부동산 자산은 12억 4300만 원이 신고 됐다. 예금의 경우 지난해 11억 원에서 약 2억 원이 늘었다.
부동산은 본인 명의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141.53㎡) 8억 6400만 원, 배우자 명의 경기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아파트(164.24㎡) 3억 4900만 원 등을 신고했다. 지난해 2억4000만원에 전세를 줬던 용인 아파트의 경우 올해 3억 1000만 원으로 전세금을 올린 것으로 전해진다.
본인 명의의 차량은 두 대를 신고했다. 2000년식 EF소나타(배기량 1997cc)와 2009년식 체어맨(배기량 3199cc)이다. 소나타 200만 원, 체어맨 1258만 원 등을 각각 등록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