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자신을 때린다며 선배를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힌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충남 보령경찰서는 자신을 때린다며 선배를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힌 A 씨(43)를 살인미수 혐의로 검거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1일 낮 12시께 보령시 중앙시장 한 식당 앞 도로에서 술에 취한 B 씨(46)가 자신의 얼굴 등을 마구 폭행한다는 이유로 흉기로 B 씨의 복부를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경찰조사에서 B 씨가 주먹과 발로 자신의 얼굴과 다리 부위를 수차례 때리는 바람에 격분해 인근 그릇집에서 구입한 흉기로 B 씨의 복부를 한차례 찔렀다고 진술했다.
중상을 입은 B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보강 조사를 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