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떠나는 용기`는 치유여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관광객이 아닌 여행자가 되어 다른 나라를 돌아본 저자는 스트레스 해소와 재충전이라는 여행의 목적을 확실히 보여준다.
저자인 정이안 씨는 한의사의 눈으로 여행지의 구석구석을 살펴 건강에 좋은 정보까지 소개한다. 쇼(티베트 요구르트), 그릭 요거트(그리스 전통 발효 유제품) 같은 전통 먹거리부터 온천욕, 명상 같은 전통 생활방식 그리고 숲, 습지, 공원 같은 걷기 좋은 산책지까지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이끄는 방법들을 찾아내는 안목이 탁월하다.
이 책은 일하느라, 공부하느라 자신을 돌아볼 틈도 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이들의 축 처진 어깨를 톡톡 치면서 ‘용기 내어 떠나라’고 힘을 북돋아준다.
또한 해외여행 초보자라도 혼자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는 물론, ‘왜 떠나야 하는가’를 짚어준다. 여행의 즐거움을 가슴 따뜻한 사진과, 사람 냄새 가득한 이야기로 담아내어 독자가 용기내 여행하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살랑살랑 유혹한다.
`떠나는 용기`는 진정한 재충전의 의미를 되살리는 데 역점을 뒀다. 12가지 치유 테마를 갖고 여행자가 돼 세계 곳곳을 누빌 수 있게 구성했다.
정이안
아울러 이 책은 치유여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관광객이 아닌 여행자가 돼 다른 나라를 돌아본 저자는 ‘스트레스 해소’와 ‘재충전’이라는 여행의 목적을 확실히 보여준다. 한의사이자 치유여행가인 정이안은 다른 책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여행지에서 알아두면 아주 좋을 치유 정보’를 이 책 속에 담았다.
각 여행지별로 정리한 ‘이안의 여행 노트’에는 일주일 일정으로 혼자 여행을 계획할 수 있도록 꼭 필요한 정보를 모아 담았다.
여행하기 좋은 계절, 머물기 좋은 숙소와 교통편, 가기 전에 보면 좋은 영화나 책, 특정 지역에 필요한 비자 받는 방법 등 혼자 여행 준비할 때 궁금할 만한 것들이나 반드시 필요한 정보, 주의점을 꼼꼼히 정리해두었다. 또한 비행기, 기차, 배, 렌터카, 캠퍼밴 등의 이동 수단도 자세히 적혀 있어 여행 일정을 계획할 때 도움이 된다.
이덴슬리벨, 280쪽, 1만5300원
주성남 기자 ilyo11@ilu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