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출시를 준비 중인 르노닛산의 1~2인승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가정용 220V 콘센트로 충전이 가능하다. 사진출처=르노 홈페이지
트위지의 장점은 편한 주차가 먼저 꼽힌다. 승용차 1대의 주차 공간이면 3대도 가능하다. 트위지는 100% 전기로만 간다. 트위지 전면 플랩을 열고 케이블을 당겨 가정용 220볼트 콘센트로 바로 충전이 가능하다. 완충 시간은 3시간 30분이 걸린다. 이 전기차의 성능은 최고 속도 80㎞/h, 한번 충전에 최대 100㎞까지 갈 수 있다.
트위지는 또 색상과 30가지 패턴을 선택할 수 있다. 특히 문이 인상적이다. 걸윙도어(양쪽 문을 갈매기 날개처럼 위로 접어 올려 여닫는 문)를 채택했다. 트위지의 안전도는 아직 정확한 실험 결과가 나오진 않았지만 강성이 좋은 튜블러 프레임 구조와 4점식 안전벨트(2열 3점식), 에어백, 안티 서브마린 시트 등 여러 장치들을 장착하고 있다. 프랑스에서의 출시가격은 7240유로부터 시작이니까 우리 돈으로 920만 원 정도이다. 모닝보다 조금 싸다.
트위지는 올해 안에 한국에서 시험주행할 예정이며, 한국 출시를 위해 유관기관과 조율중이다.
아이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코너를 돌 때 핸들의 움직임에 따라 좌우 바퀴의 높낮이가 달라지며, 액티브 린 시스템으로 차체의 기울기를 스스로 제어한다는 점. 조향에 따라 차체를 모터사이클처럼 기울여 주행에 최적화된 상태를 자동으로 유지해 준다. 형태는 모터사이클과 비슷하면서도 긴 루프와 2개의 글래스 패널 도어를 갖춰 계절과 기상에 상관없이 운전이 가능하다. 도요타자동차는 본격 실용화를 앞두고 오는 7월부터 1년간 일본 도쿄에서 ‘오픈 로드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한다.
전기차는 아니지만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삼륜 초소형차가 또 있다. 2인승 경차 엘리오(Elio)가 내년 미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미국 시장에서 6800달러(약 740만 원)에 판매된다. 연비는 리터당 35.7㎞. 0.9리터 가솔린 엔진에 최고 출력이 55마력. 차체 무게 570㎏으로 160㎞/h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경차지만 안전에도 신경을 썼다. 에어백도 3개를 넣었고 ABS가 들어갔고, 충돌 안전 공간도 넓은 편이다. 엘리오 모터스는 2016년까지 25만 대가량을 생산할 예정인데, 2만 7000여 명의 예약자가 밀려 있다고 한다.
이정수 프리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