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이대목동병원
[일요신문]이대목동병원 간센터는 개소 2주년을 기념해 지난 23일 ‘간이식 환우와 의료진이 함께하는 산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청계산에서 진행된 이번 산행에는 이대목동병원 간센터 의료진을 비롯해 간이식을 받은 환우와 보호자가 참석했다. 오랜만에 만난 환우와 의료진은 환한 미소와 포옹으로 반가움을 표했으며 그동안의 근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간이식 이후 건강한 모습으로 이번 산행에 참여할 수 있었던 환우 대부분이 청계산 정상 등반에 성공했으며 의료진도 모처럼 병원이 아닌 야외에서 환우와 웃으며 즐겁게 등산했다.
민석기 간센터 교수는 “이번 산행은 이대목동병원에서 간이식을 받아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환우들과 함께하는 산행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며 “봄 산행에 이어 앞으로도 환우들과 전문의들이 직접 소통하는 다양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대목동병원 간센터는 간이식 뿐 아니라 간암, 급성 및 만성간염과 간경변증에 이르기까지 간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고 관리하고 있다. 특히 간이식 전문가를 외부에서 영입하고 간이식을 본격화한 이후 다양한 원인 질환에 대한 간이식 성공률 100%를 기록해 주목을 받고 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