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KBL
KBL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KBL은 어제 매스컴을 통해 보도된 승부조작 수사와 관련해 프로농구가 다시 한 번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돼 심려를 끼쳐 드린 것에 대해 농구팬들에게 깊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KBL은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바 최종 수사 결과를 신중하고 겸허한 자세로 지켜볼 예정이다. 만일 혐의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엄중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또한 불법도박 및 승부조작 행위 근절을 위해 수사기관의 협조 요청이 있을 시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전창진 감독이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에 억대의 돈을 건 혐의를 포착, 입건조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 감독은 지난 2월 자신이 지휘봉을 잡던 부산 KT의 경기에서 패배한 쪽에 돈을 걸고 고의패배를 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전창진 감독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