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생팀 마음이의 배우 유건. (제공=한스타미디어)
신생 연예인 농구단 마음이의 유건이 지난 24일 레인보우 스타즈와의 친선 대결을 펼친 뒤 소감을 전했다.
말끔한 외모에 흰 피부의 배우 유건은 코트에서도 유독 눈에 띄었다. 다만 유건은 이날 경기에서 다리 부상을 당한 듯 중간부터 제대로 참여하진 못했다. 하지만 동료들의 경기를 지켜보며 끝까지 함께 했다.
유건은 연예인 팀과의 경기는 진혼에 이어 두 번째라고 했다. “연예인 농구 경기를 방송으로 볼 때는 그냥 아마추어다운 경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직접 같이 뛰어보니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실력들이 상당히 뛰어나서 깜짝 놀랐다”며 “진혼과 레인보우 스타즈 모두 오랫동안 손발을 맞춘 흔적이 보였다”고 감탄했다.
이어 유건은 “처음에는 상위 성적에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경기를 해보면서 우리는 신생팀이라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함을 깨달았다”며 “대회에서 어느 정도 목표한 성적이 난다면 좋겠지만 결과보다는 팀이 발전해 나가는 계기로 삼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또한 유건은 “출전하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농구 경력이 짧다. 참가하는 많은 분들과 친분을 쌓으면서 많이 배우고, 친목도 다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오랫동안 축구를 즐겨해 왔다는 유건은 오달균 감독과 10년 전쯤 농구를 즐겨했던 인연이 있다고 한다. “올 초에 마음이 팀을 창단한다고 해서 다시 함께 농구공을 잡게 됐다. 오 감독님이 아직도 10년 전의 내 모습을 기억하고 계신 것 같은데 지금은 전혀 아니다”라고 웃으며 “그래도 아직 젊으니까 꾸준히 참석하고 열심히 노력해서 보탬이 되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