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광주시는 북구 월출동 첨단산업단지와 영산강 사이에 위치한 ‘광주시민의 숲 야영장’이 6월1일 문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광주시민의 숲 야영장’은 영산강대상공원 내에 5000㎡ 규모로 자동차야영장 13면, 일반야영장 14면 등 총 27면의 야영장과 취사장, 화장실 등 편익시설, 영산강변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조류관찰대를 갖췄다.
도심 인근에 위치해 평일 캠핑은 물론, 영산강 주변의 새로운 여가 활용 장소로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해 4월부터 조성공사에 들어가 총 30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12월까지 완공하고 개장을 준비해 왔다.
당초 지난 3월부터 개장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발생한 강화도 글램핑장 화재사건을 계기로 정부에서 야영장업 등록을 의무화함에 따라 안전 부문을 보완해 개장하게 됐다.
야영장 이용료는 7~8월 성수기와 주말, 공휴일에는 자동차야영장은 2만원, 일반야영장은 1만5천원이고, 비수기에는 자동차야영장은 1만5천원, 일반야영장은 1만원이다.
전기시설을 이용할 경우에는 3000원이 추가되며, 예약은 5월29일부터 푸른도시사업소 홈페이지(http://greencity.gwangju.go.kr)에서 할 수 있다.
광주시민의 숲 내 유아숲체험원 물놀이장은 무료로 운영된다.
시 푸른도시사업소 관계자는 “도심에서 1시간 이내에 위치한 접근성이 좋은 도심형 야영장으로 타 시‧도로 빠져나가는 캠핑인구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다양한 캠핑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