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 채용에 있어서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뿐 아니라 국내 저비용 항공사인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과 최근 고졸 승무원 채용으로 화제가 된 유스카이항공, 최근 설립을 발표한 ‘서울에어’까지 예전보다 지원의 폭이 훨씬 넓어지고 있어 승무원 지망생들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또 국내 항공사 중 아시아나항공과 저비용(LCC)항공사인 에어부산이 신장 제한 조건을 없애기 시작하면서 올 2015년 상반기 대한항공승무원채용에서도 1990년 이후 자격조건에 포함되어 있던 ‘신장 162cm 이상’의 키 제한도 사라졌다.
이처럼 지원자격을 완화 하면서 서류상의 스펙이나 신체조건보다는 심층적인 면접을 통해 지원자의 내적 소양과 승무원으로서의 역량과 자질을 지닌 자인지에 대한 평가를 하고자 하는 움직임으로 보인다는 것이 스튜어디스 학원 업계의 분석이다. 서울강남승무원학원 크루팩토리에서는 매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승무원채용 합격자들의 데이터를 분석해 향후 국내 항공사 공채 면접을 대비한 프로그램을 연구, 수준 높은 면접 분석을 내놓고 있다.
대한항공에서 신입승무원 훈련교관으로 신입객실승무원 교육을 담당했던 홍승미 원장은 “국내 항공 산업이 발달함에 따라 승무원 채용의 전망은 해가 거듭할수록 성장하고 있다. 다만 개인적인 의견으로 볼 때 자신이 항공승무원의 업무를 담당할 수 있는 철저한 준비가 갖춰져 있는 인재인지를 냉정하게 판단해보고 필요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노력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번 상반기 채용에서 기존 3차로 시행되던 면접이 4차까지 진행되는 등 면접이 점차 강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면접에 대비한 꾸준한 훈련이 중반기 항공사 공채에 대비한 최선책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대통령전용기 코드원과 후배 양성교육을 전담했던 이영미 부원장은 “승무원이라는 직업은 단순히 객실 서비스 업무를 하는 것만이 아니라 승객들의 안전까지 책임져야 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체력과 철저한 자기관리는 승무원의 필수 역량이라 할 수 있다. 항공사의 인재상과 부합될 수 있는 자신만의 강점을 찾아 면접에서 자신의 포부를 어필할 수 있어야 한다. 승무원 면접에서 정답은 없지만 오답은 있다는 말이 있다. 답변은 식상하지 않되 항공사의 동향에 발맞춰 핵심적인 키워드를 담아내야 한다. 그 어떤 때보다 면접에 대한 철저한 준비만이 답”이라고 말했다.
승무원과외와 학원 교육시스템의 장점을 도입한 국내 항공사 면접 대비 프로그램으로 상반기국내항공사 채용에서 대거의 합격자를 배출한 크루팩토리에서는 중반기 채용에서도 종전의 행보를 뛰어넘는 국내항공사 승무원 합격자 배출을 위해 항공승무원경력 15년 이상의 베테랑 교육관들을 계속 추가 영입을 하고 있다.
또한 크루팩토리는 소수정예승무원학원으로 한 클래스 8명의 수강생이 집중적으로 개별 맞춤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중반기 공채를 대비해 크루팩토리의 수강신청을 하고자 하는 승무원 준비생들은 서울 강남 스튜어디스학원 또는 인천(부평)승무원학원 크루팩토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