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전 제공.
[일요신문] 한국전력공사는 28일 본사 비전홀에서 정부, 지역전문가 및 산·학·연 전문 인사들이 패널로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밸리 대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한전이 주도하는 에너지밸리에 대한 사회각계 저명인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성공적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주제발표, 패널토의, 패널과 청중간 질의응답 순서로 총 75분간 진행됐다.
한국표준협회 백수현 회장이 좌장을 맡아 토론을 진행했으며, 패널은 산업통상자원부 지역경제총괄과 임기성 과장을 비롯한 언론, 지자체(지역전문가), 산·학·연 등의 각계 전문가 총 9명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이날 공공기관 이전기관, 지자체 및 산학연 관계자 등 150명이 청중으로 참석해 한전의 에너지밸리 추진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공공기관 지방이전추진단 양복완 기획국장은 이날 “에너지밸리가 수도권과 지방의 상생발전의 롤 모델이 되어 국가적인 혁신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패널로 참석한 문승일 위원(기초전력연구원장, 서울대 교수)은 “해외 혁신클러스터 성공사례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지자체, 기업, 연구기관, 대학간의 유기적인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효율적으로 추진할 운영기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안현실 위원(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은 “지금까지 에너지밸리 조성기반이 조환익 사장의 강력한 리더십으로 구축됐다면 에너지밸리의 진정한 성공은 한전의 힘만으로는 어려우며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야 가능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한국전력 조환익 사장은 “귀를 크게 열고(Open) 국민과 소통하며(Connect) 가치를 공유하는(Share) 에너지밸리를 만들고 싶다”면서 “에너지밸리가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국민의 관심과 격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전은 6월 중 그동안 수립한 에너지밸리 조성 로드맵을 완성하고, 2020년까지 500개 기업 유치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다각적인 기업유치활동 전개, 지역특화 R&D 및 인재양성, 에너지특화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