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김 양식장에서 공업용 염산을 사용해 물김을 생산한 업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군산경찰서는 김 양식장에서 공업용 염산을 사용해 12억 상당의 물김을 생산한 혐의(수산자원관리법 위반)로 김 아무개 씨(49) 등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4월 21일 전북 군산시 옥도면 고군산군도의 김양식장에서 사용이 금지된 공업용 염산을 대량으로 구입한 뒤 몰래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함께 붙잡힌 이 아무개 씨(53)는 군산시 옥도면 고군산군돈에서 김양식장을 운영하면서 염산을 이용해 김양식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인적이 드문 공터나 창고 등에 은밀하게 보관해오면서 양식장에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공업용 염산 약 5만ℓ를 압수하고 여죄를 조사 중이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