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진행 총괄을 맡고 있는 안익태기념재단 조문수 사무총장(숭실대 교수)은 “5월 29일 현재 참가 신청서를 제출한 사람은 150명에 이른다”고 말했다.
특이한 이력의 참가자도 많다. 백범일지에 등장하는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둔 참가자의 사연도 눈에 띈다. 장 아무개 씨(66)는 참가 이유로 “안창호 선생과 함께 상해 일영사관 경찰에 체포된 집안 할아버지인 장현근 선생과 김구 선생의 비서였던 할머니 신정숙 여사의 기념사업회를 추진하던 중 참여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교직에서 38년간 근무하던 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의 참가 사연도 있었다. 부천에 사는 김 아무개 씨(61)는 참가 이유로 “초등학교 교장으로 38년간 근무했다”며 “(합창단 참여로) 아동들의 귀감이 되고자 하고, 애국의 장에서 대한민국 국민의 자긍심과 애국심을 만천하에 알리고 싶어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안익태기념재단은 다문화가족단체 등에도 협조공문을 보내 그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코리아 판타지’라는 아름다운 노래를 통해 한국인, 외국인 구분을 넘어 글로벌 코리아의 진정한 의미를 실천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민참여합창단 모집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일요신문> 편집국(02-2198-1531)으로 해도 된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
자격조건 : 애국가를 사랑하는 국민, 단체, 동아리, 외국인 누구나 참여 가능 합창곡목 : 애국가, 한국환상곡(KOREA FANTASY) 선발인원 : 총 250명(소프라노, 테너, 알토, 베이스) 공연일시 : 2015년 8월 24일(월) 20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활동기간 : 2015년 7월~2015년 8월 24일(연습 6회, 본 공연 1회) 지원방법 : 안익태기념재단 홈페이지(www.ahneaktai.or.kr)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etahnmf@gmail.com)로 접수 모집일정 : 서류접수 마감 2015년 6월 15일(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