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전문기업 ‘더본코리아’의 백종원 대표는 얼마 전까진 배우 소유진의 남편으로 더 유명했다. 요즘은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하며 친근한 외모와 구수한 말투, 허술한 캐릭터로 ‘백주부’라는 별명을 얻어 상한가를 치고 있다. 구하기 쉬운 재료로 누구나 할 수 있는 요리법을 알려준다는 게 백종원 대표의 강점이다. 얼마 전 케이블 채널 tvN에서 <집밥 백선생>이라는 프로그램의 단독 진행까지 맡았다.
반면 논란의 중심에 선 셰프테이너도 있다. 레스토랑 ‘퍼블리칸 바이츠’의 메인셰프 맹기용은 지난 5월 25일 방송된 JTBC의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형편없는 요리 실력을 보여줘 자질논란이 일고 있다. 비타민 음료에 야채를 담가 샐러드를 만드는가 하면, 비릿한 꽁치 통조림으로 햄버거를 만들고, 뜨거운 기름에 물이 떨어지는 마카로니를 넣는 등의 ‘기행’을 보였다. 맹기용 씨는 키 181㎝에 준수한 외모를 갖춰 ‘엄친아’ 이미지로 그간 먹방, 쿡방에 얼굴을 비췄다. 하지만 정작 ‘진검승부’를 벌여야 할 때 허술한 요리 실력으로 실망을 안겼다.
서윤심 기자 hear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