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리얼미터 제공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5월 4주차 주간집계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주일 전 대비 2.0%p 상승한 24.2%를 기록, 자신의 최고 지지율을 3주 만에 다시 경신하며 4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김 대표는 5.18 전야제에서의 물세례, 노무현 전 대통령 6주기 추도식 참석 등 국민통합 행보를 강화하면서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을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하며 당의 쇄신과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1.2%p 하락한 18.3%로, 6주 연속 하락하면서 2위에 머물렀다. 문재인 대표와 김무성 대표와의 격차는 2.7%p에서 5.9%p로 3.2%p 더 벌어졌다.
문 대표는 지난주 수도권과 호남, 즉 서울, 경기·인천, 광주·전라 등 4개 지역에서 1위를 기록했으나, 김무성 대표와 박원순 시장에 밀려 모두 1위 자리를 내줬고, 40대 이하 전 연령대에서는 여전히 1위에 올라 있으나 박원순 시장의 추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화문 세월호 천막’ 수사와 관련한 발언으로 여론의 주목을 받았던 박원순 시장은 1.2%p 하락한 13.4%로 3위를 유지했다.
지난주 5위로 내려앉았던 안철수 전 대표는 대전·충청·세종(5.4%p▲, 6.2%→11.6%)과 경기·인천(3.3%p▲, 4.9%→8.2%), 40대(5.0%p▲, 6.5%→11.5%)와 20대(4.7%p▲, 7.5%→12.2%), 중도층(2.6%p▲, 7.0%→9.6%)에서의 강세로 1.4%p 상승한 7.7%로 한 주 만에 4위를 회복했다.
김문수 전 지사는 0.1%p 하락한 6.8%로 한 주 만에 4위에서 5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고, 안희정 지사는 0.8%p 상승한 4.4%로 4월 4주차 이후 5주 만에 다시 6위로 올라섰다.
이어 0.4%p 하락한 정몽준 전 대표와 0.6%p 상승한 홍준표 지사가 4.1%로 공동 7위, 남경필 지사가 0.9%p 오른 3.7%로 9위에 머물렀다.
김임수 기자 im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