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공항공사.
[일요신문]한국공항공사(사장 김석기)는 6월부터 공항에서 발생한 분실물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젠틀백 서비스’를 전국공항으로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젠틀백’은 공항운영자인 공사와 유실물을 관리하는 경찰청과의 협업으로 지난 4월 제주공항에서 처음 운영돼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고객의 분실물을 되돌려줄 때 사용하는 유실물 반환용 가방으로 유실물의 크기와 형태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제작됐다. 특히 한국공항공사의 마스코트인 포티와 경찰청 마스코트인 포돌이 포순이가 함께 디자인돼 친근함을 더하고 있다.
포티(Porty, Airport+Safety)는 공항의 안전이 제일 중요하다는 의미를 내포하면서 공사의 비전과 실천 의지, 청렴과 고객에 대한 친절 등의 가치를 표현하고 있는 파란 색의 신규 캐릭터이고 젠틀(Gentle)은 고객에 대한 배려와 존중, 약속과 원칙을 소중하게 여긴다는 김석기 사장의 경영철학에서 따왔다.
한편 이번에 확대 시행되는 젠틀백은 기존의 종이백 이외에 작은 소품과 액세서리 등을 담을 수 있는 지퍼백도 추가로 제작돼 다양한 크기의 분실물을 보다 효율적으로 분류해 고객에게 되돌려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공사 김석기 사장은 “공항을 이용하는 고객의 유실물을 소중하게 보관하고 정성을 더해 되돌려주고픈 마음을 담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작은 것이지만 고객을 위한 진정한 마음이 바탕이 된 실천하는 서비스로 고객에게 사랑받는 공항, 공사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