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암 전 관동대 지리교육과 교수
정 교수는 이날 ‘동북아역사지도의 문제점과 대응’이란 주제의 발제문에서 “고지도(古地圖)는 그림지도로 축척이 명시된 현대지도와 달라 국경선은 물론, 국내의 도, 시, 군, 면 경계가 분명치 않아 수치지도화할 수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또 “수많은 연구진이 수년에 걸쳐 만든 ‘동북아역사지도’에서 오류가 발견되고 있다”며 “잘못된 지도를 1차 사료에 의거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내용을 바로잡아 다시 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GIS를 가지고 그려도 되는가의 문제도 고려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송기평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