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청 전경
[일요신문] 경기 이천시(시장 조병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중리 택지개발사업에 대해 공동이행방식으로 추진하는 내용의 공동사업시행 기본협약(이천시30%·LH70%)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로 택지개발사업이 정상 궤도에 올라 35만 계획도시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도시개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이며 지역발전의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본 사업은 2009년11월 주민공람 이후 LH 통합출범에 따른 구조조정과 부동산경기 침체로 전국의 사업장 138곳 중 55곳의 사업이 취소되는 등 어려운 여건으로 장기 표류하다 2013년9월 조병돈 시장과 이재영 LH사장이 만나 정상추진하기로 전격 협의 후 금년 4월20일 KDI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로 본격 추진하게 됐다.
시는 금년 6월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서를 국토교통부에 신청할 계획이며 사업규모는 61만㎡에 4500여 세대, 1만3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주거·상업·교육시설과 각종 공공 편익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병돈 시장은 “그 동안 사업추진이 상당기간 지연되어 많은 주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LH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최대한 사업기간을 단축 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시는 마장지구에 이어 중리지구 택지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최근 분양된 2300여 세대와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 및 도시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인선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