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펜 모양 스캐너, 페트병 커버, 우산 ‘럼브렐러’, 스틱 전기포트, 타이어 스피커.
펜 모양 스캐너
외국어 공부할 때 딱 좋아
문자를 인식하는 펜 모양의 스캐너가 새롭게 발매됐다. 펜 끝에 스캐너가 장착돼 있어 형광펜처럼 그으면 책에 인쇄된 글자를 텍스트화할 수 있다. 컴퓨터는 USB로, 스마트폰은 블루투스를 통해 연결되며 인식한 문자를 번역할 뿐만 아니라 원어민 낭독 기능까지 있어 외국어 공부를 하는 사람에게는 더없이 반가운 제품이다. 28개국의 언어 인식에 대응하며, 무게는 55g. 해외여행시 팸플릿이나 지도를 읽을 때도 유용해 보인다. 가격은 2만 3760엔(약 21만 3000원). ★관련사이트: amazon.co.jp/dp/B00U6RFSS6
페트병 커버
어머~ 부끄러워라
페트병에 팬티를 입힌다? 엽기적인 상품이 일본에 등장했다. 일명 ‘뽑기’라고 불리는 캡슐 장난감 자동판매기에서 판매되는 상품으로 실제 속옷을 그대로 축소한 모양이다. “병 하단에 끼우면 차가운 페트병에서 생기는 물기를 막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 종류는 물방울과 줄무늬를 포함해 총 7가지로 시중에 유통되는 페트병에 꼭 맞게 제작됐다. 네티즌들의 평가는 “개발한 사람은 변태 아니면 천재다” 등 극단적으로 나뉘고 있다. 가격은 250엔(약 2000원). ★관련사이트: item.rakuten.co.jp/auc-yuyou/g150543t02
우산 ‘럼브렐러’
무거운 가방 우산에 걸쳐라
비오는 날 출근길, 한 손에는 가방을 또 한 손에는 우산을 들고 만원 전철 안에서 균형을 잡아야만 한다.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나온 것이 바로 ‘럼브렐러(rumbrella)’다. 일반적인 우산의 손잡이가 J자 형태인 것에 반해 r자 모양으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 덕분에 움푹 파인 곳에 가방을 걸칠 수 있어 편리하다. 무게는 최대 5㎏까지 견딜 수 있다고. 또한 강한 비바람에도 우산 손잡이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고정해주니 일석이조다. 가격은 6480엔(약 5만 8000원). ★관련사이트: smart-life.tokyo.jp/catalogsearch/result/?q=rumbrella
스틱 전기포트
컵에다 물을 데운다고?
차를 마시고 싶을 때 혹은 컵라면을 먹고 싶을 때 보통 주전자를 활용한다. 그러나 실제로 필요로 하는 물의 양보다 훨씬 많이 끓이기 일쑤. 덴마크 회사가 개발한 ‘미토(Miito)’는 딱 원하는 만큼만 물을 데울 수 있는 제품이다.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미토 위에 컵을 올려둔 뒤 막대를 컵에 넣으면 끝. 컵 한 잔을 끓이는 데 약 1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유리잔 외에도 작은 그릇을 올려놓을 수 있기 때문에 스프나 죽을 데울 때도 좋다. 가격은 75유로(약 9만 원)부터. ★관련사이트: miito.de
타이어 스피커
고물 타이어의 완벽한 변신
폐타이어를 활용한 스피커가 등장했다. 타이어 본래의 탄력성으로 인해 울림판의 진동을 적당히 흡수, 풍부하면서도 차별화된 음질을 구현한다. 블루투스 사용도 가능해 번거로운 선 연결 과정 없이 스마트기기와 연결해 음악을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15W 출력의 스테레오 앰프를 탑재했으며, 무게는 11㎏. 그 자체만으로도 인테리어 소품 역할을 해내니 독특한 스피커를 선호하는 이들에게 추천할만하다. 50개 한정 제작됐고 가격은 5만 1840엔(약 46만 원). ★관련사이트: seal-store.net/?pid=89353402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