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 보건소는 지난 3일부터 고열 등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여 온 A 씨(59)에 대한 검사 결과, 1차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7일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28일 장모의 병문안을 위해 방문한 삼성서울병원에서 14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격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발열 등 이상 증상을 보인 뒤 전북지역 병원 세 곳에 들러 진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가족과 의료진 등 200여 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돼 보건당국이 격리 관찰에 들어갔다.
A 씨가 2차 검사에서도 양성 판정을 받을 경우, 순창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여성 환자에 이어 전북 지역에서 두 번째 환자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