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은 9일 나주본사에서 지역 산학연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에너지벨리 연구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김병숙 한전 신성장동력본부장, 조환익 한전 사장, 문승일 기초전력연구원장,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지원정책과장. <한전 제공>
[일요신문] 한국전력은 9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조환익 사장과 문승일 기초전력연구원장, 홍종희 전남테크노파크원장 등 지역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밸리 연구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연구개발(R&D)을 통한 빛가람 에너지밸리의 성공적 조성’을 목표로 설립된 에너지밸리 연구센터는 앞으로 나주혁신도시에 조성되는 빛가람 에너지밸리를 세계적 에너지 R&D 클러스터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를 위해 한전은 2017년까지 1단계로 광기술, 복합신소재, 스마트센서 등 광주·전남 지역에 특화된 R&D 과제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등 R&D 자립기반을 조성한다.
2단계로 2020년까지 에너지밸리 안에 개방형 통합실증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마이크로그리드, 분산 전원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지역 거점 R&D 상생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3단계로는 2025년까지 에너지밸리에 특화된 첨단 전력기술·에너지기술 연구개발 및 글로벌 연구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에너지밸리 특화기술 분야에서 세계적 연구소의 위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전은 이외에도 전력연구원 본원과 고창전력시험센터에서 보유하고 있는 시험인프라도 적극 개방해 에너지밸리 산학연 개발제품 실증과 인증을 지원하고, 첨단 융합기술 연구성과의 조기 상용화와 창업지원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전 전력연구원은 현재 대전 본원의 연구인력 20명을 에너지밸리 연구센터에 배치해 다양한 지역협력 R&D 과제를 발굴하고 있다.
오는 2025년까지 연구인력을 150여명으로 늘려 에너지밸리 연구센터를 전력에너지 전문 연구개발의 거점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에너지밸리 연구센터를 통해 빛가람 에너지밸리가 전력에너지 산업에 특화된 글로벌 연구단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