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는 10일 전국 시군구별 메르스로 인한 자택 격리자 현황 자료를 입수해 보도했다.
지난 9일 기준 자택 격리자 수가 2538명일 때인 해당 자료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에 모두 자택 격리자가 있었고, 자택 격리자 수가 많은 곳은 대략 대규모 감염이 발생한 병원이 있는 지역과 일치했다.
평택성모병원이 있는 경기도 평택시가 450명으로 가장 많고, 대청병원·건양대병원이 있는 대전 서구가 170명으로 두번째로 많다. 한 마을 전체가 격리 대상인 전북 순창군이 162명으로 세번째였다.
서울의 경우 강동경희대병원이 있는 강동구가 80명으로 가장 많고, 송파구가 71명, 삼성서울병원이 있는 강남구에서 62명이 자택 격리 중이었다. 서울시내 25개 모든 구에 3명 이상 자택 격리자가 존재했다.
다만 <조선일보>는 보건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 “지금까지 나온 감염은 모두 병원내 감염이고 지역사회 감염은 아직 없기 때문에 본인이 사는 시군구에 자택 격리자가 있다고 불안해할 이유는 전혀 없다”라고 전했다.
김임수 기자 im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