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정책위의장은 이날 새누리당 메르스대책특위 간사인 문정림 의원, 평택을 지역구인 유의동 의원과 함께 메르스 완치 판정을 받고 지난 9일 퇴원한 김 씨의 평택 자택을 방문했다.
20년간 천식을 앓아온 김 씨는 지난 5월 4~16일 평택성모병원에 입원했다가 메르스에 감염됐으나, 8일간 집중 치료를 받은 끝에 회복돼 전국에서 세 번째로 완치 판정을 받았다.
원유철 의장은 이날 만남에서 완치를 축하하며 “어르신의 완쾌 소식이 메르스에 감염된 환자분들은 물론 불안해하고 계신 국민 여러분들께 큰 위로와 희망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원 의장은 “당과 정부가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총력 대응을 하고 있고,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의료진을 믿고, 희망을 갖고 대응한다면 메르스는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복순 씨는 이날 만남에서 “기침과 가래로 고생했지만 의료인들이 정말 헌신적이고 편하게 치료해주셔서 완치될 수 있었다”면서 “국민 여러분께서 많이 불안해하고 계신데 나같은 80 노인네도 이겨냈으니 너무 걱정을 안하셨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했다.
한편, 지난 8일 보건당국은 평택 성모병원에서의 1차 유행은 종식됐다고 선언한 바 있다.
김임수 기자 im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