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강남대로 영동1교~양재시민의 숲 구간의 노후보도를 우천 시 빗물이 지하로 침투될 수 있는 친환경 투수블록으로 정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정비구간은 보도 노후로 인한 주민불편이 자주 접수된 구간으로 그동안 예산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추진되지 못하고 있었으며 자치구의 노후보도정비 사업에 투수블록 설치사업을 연계해 총사업비의 50%를 서울시에서 지원받아 추진했다.
투수 블록 포장은 빗물을 땅속으로 침투시켜 하수도로 일시에 유출되는 빗물의 양을 줄일 수 있어 열섬현상과 하천유량 감소, 수질오염 등 복합적인 도시 물순환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
구 관계자는 “노후 보도를 이번 기회에 정비하게 되어 양재시민의 숲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매우 기뻐하고 있다“며 ”빗물을 관리하는 기능까지 갖추게 돼 수해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