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효양산에 건립중인 서희 테마파크
[일요신문] 경기 이천시(시장 조병돈)는 부발읍 마암리 일원에 조성 중인 서희테마파크 조성사업을 하반기까지 마무리하고 연말 개관한다고 11일 밝혔다.
서희테마공원이 들어서는 인근의 부발읍 산촌리는 고려시대에 탁월한 외교가로 활동했던 서희(942~998)선생의 고향이다.
시는 부발읍 효양산 자락 14만2000여㎡에 12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서희선생의 추모관, 누각, 전시관, 홍보관 등을 운영할 지상2층, 연면적 610㎡규모의 서희역사관과 선생의 업적과 이천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청소년교육장(2200㎡), 조각마당(4300㎡), 효양산 전설문화축제를 위한 축제장(3500㎡) 등을 건립 중 이다.
또, 선생의 출생설화, 성장과정, 거란의 80만 대군을 외교 담판으로 철수시키고 강동 6주를 회복하는 과정을 동상으로 재구상한 스토리텔링 등 다채로운 볼거리도 꾸며진다.
시는 현재 진입로(연장 650m, 폭12.5m) 및 주차장(7426㎡, 182대)은 조성 완료하고 올해 준공을 목표로 서희 역사관(공정률 93%) 및 테마파크(공정률 88%) 공사 마무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병돈 시장은 “이천시에서는 그 동안 서희선양사업추진위원회를 발족시켜 해마다 학술토론대회, 휘호대회, 백일장, 추모제, 학생묘지순례 대행진 등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다양한 선양사업을 해오고 있다”면서 “올해 안에 서희테마파크가 문을 열게 되면 시민과 학생들에게 쉼터 뿐 아니라, 역사학습의 명소로 자리매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인선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