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이 12일 추가로 발표한 확진자 5명 가운데 평택 경찰인 119번 환자(남·35)는 52번 환자(여·54)로부터 바이러스 전파가 됐다.
52번 환자는 지난달 23일부터 28일까지 평택성모병원에 입원했었기 때문에 같은 달 15일부터 17일까지 입원했던 첫 번째 환자와는 동선이 달라 병원 내 3차 감염자로 판단됐었다.
12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119번 환자는 지난달 31일 밤 평택박애병원 응급실에 내원했다. 52번 환자 역시 평택성모병원 입원 후 자가격리 중 발열 증세를 보여 같은 31일 밤 평택박애병원에 내원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병원 내 4차 감염인 셈이다.
한편, 평택굿모닝병원에서는 처음으로 3차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2명(118·121번)은 11일 확진자 명단에 있었지만 뒤늦게 동선 역학조사를 한 결과 해당 병원에서 14번째 환자와 접촉했던 사실이 밝혀졌다.
앞서 평택성모병원에서 첫 번째 환자와 접촉했던 14번 환자(슈퍼 전파자)는 이후 평택굿모닝병원(5.25~5.27)에서 폐렴 치료를 받다 병세에 호전이 없자 5월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30일까지 입원한 바 있다.
김임수 기자 im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