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일요신문]이탈리아 국적의 화물항공사 실크웨이 이탈리아 항공(Silkway Italia Airlines)이 인천과 아제르바이잔 수도인 바쿠를 잇는 정기 화물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이 노선은 바쿠와 부다페스트를 경유해 이탈리아 밀라노까지 운항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박완수)는 14일 인천공항 화물계류장에서 실크웨이 이탈리아 항공의 신규 취항을 축하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프란체스코 리바우도 실크웨이 이탈리아 항공 사장, 누리드 알리예브 실크웨이 웨스트 항공 한국지점장, 임병기 인천공항공사 복합도시사업처장 등이 참석해 취항을 축하했다.
실크웨이 이탈리아 항공은 지난달 28일부터 B747-400F(100톤)을 투입해 밀라노-바쿠-인천-바쿠-부다페스트-밀라노 노선 주 2회(목·일) 운항을 시작했다. 이번 인천-바쿠 노선은 지난해 10월 신규 취항한 실크웨이 웨스트 항공 이후 한국과 아제르바이잔 간 두 번째 정기 화물노선이다.
실크웨이 이탈리아 항공은 올해 설립된 신규 화물항공사로서 밀라노 말펜사공항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실크웨이 웨스트 항공이 지분의 42%를 보유하고 있다.
공사 이광수 마케팅본부장은 “인천공항공사는 화물항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중앙아시아와 유럽 지역 물동량 유치에 더욱 노력하는 한편, 향후 바쿠 공항 자유무역지역에 대한 투자 등을 통해 해외사업 진출과 비즈니스 영역 확대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인천공항을 통한 국제 화물 수송량은 5월까지 107만 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3.1%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