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세발자전거 위에 서서 안정적인 자세로 내리막길을 내려오는 ‘배리’의 모습을 보면 과연 개가 맞나 의심이 들 정도. 주인인 웨인 소워비조차도 “지금까지 어떤 동물도 이렇게 편안한 자세로 자전거를 타는 것을 본 적이 없다. 배리는 진심으로 자전거 타는 걸 즐기고 있다”며 놀라워하고 있다.
비록 직접 페달을 밟는 경지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자전거 위에서 균형을 잡고 있는 모습을 보면 분명 놀랍기 그지없다.
모험심 가득한 ‘배리’가 좋아하는 것은 비단 자전거만이 아니다. 스케이트보드는 기본이요, 심지어 러닝머신 위에서 달리기를 하는 것도 좋아한다. 주인 따라 시작한 러닝머신 운동에 매료된 ‘배리’는 주인이 러닝머신을 작동해줄 때까지 러닝머신 곁을 떠나지 않고 앉아서 기다리는 등 운동 마니아이기도 하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