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서울 서초구
이번 사업은 2014년 방배로(내방역~함지박사거리) 간판개선사업의 연장으로 내방역~방배역까지 에너지 효율이 높은 LED 간판으로 교체한다.
방배역 주변은 돌출간판과 크고 작은 간판들이 무질서하게 난립해 있어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보행자의 안전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번 사업으로 돌출간판이 제거되고 지역특성에 맞는 아름다운 간판이 설치돼 도시미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건물주, 점포주 및 주민대표로 구성된 간판개선주민위원회 주도로 추진한다. 업주와 전문가들이 회의와 토의를 통해 자율적으로 주변과 건물에 맞는 차별화되고 다양한 디자인으로 추진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획일적이고 깔끔한 디자인에 중점을 두었던 기존의 간판개선사업과는 차이가 있다.
특히 이번 사업구역 중 일부구간(방배로 먹자골목 초입구간)에 대해서는 한국지방재정공제회와 서초구 광고물관리 및 디자인 심의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지역특성을 보다 살릴 수 있는 예술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 거리를 조성한다. 이 구간 내 건물에 입점한 업소에 대해서는 지원금(250만원)범위에서 점포 특성에 어울리는 독창적인 가로형 간판을 지원하되 건물 및 주변 여건이 허용되는 경우 예술적인 소형 돌출간판의 추가 설치가 가능하다. 차별화되고 아름다운 친환경 LED간판 교체는 도시미관 향상뿐 아니라 에너지 절감과 침체된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구 관계자는 “관 주도의 천편일률적인 간판 개선사업에서 벗어나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으로 도시미관 향상과 상가 영업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간판개선 분위기를 확산시켜 품격 있는 거리를 만들어 나가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말했다.
한편, 서초구는 지난 2009년부터 2014년까지 강남대로와 반포대로, 반포쇼핑타운 등 2500여 점포의 간판을 개선한 바 있으며 2016년에는 방배로(내방역~방배역)의 방배1동 주민센터 반대쪽을 LED간판교체사업 구간을 지정해 추진할 예정이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