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 계양구
[일요신문]인천 계양구(구청장 박형우)는 지난 5~6월 2개월간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로를 위한 아동안전지도 만들기 사업을 실시하고 평가회를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아동안전지도 만들기는 계양구청 여성아동과와 부평구청소년성문화센터 성교육 강사 11명, 계양구 관내 7개 초등학교 학생 164명, 교사와 학부모, 지역연대 위원 등 총 205명이 참여해 학교별로 진행했다.
아동안전지도 만들기에 참여한 학생들은 성범죄 예방교육과 안전환경 및 위험환경에 대한 교육을 받은 후 강사와 함께 직접 학교 주변의 통학로를 세심하게 조사해 위험환경을 확인하고 위험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웠다.
특히 이번 아동안전지도 만들기는 안전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많은 강사들을 투입해 학생들이 세심하게 현장조사를 할 수 있도록 했으며 교사와 학부모가 직접 참여함으로써 안전에 대한 민감도를 높였다.
학생들의 현장조사 결과 대부분의 통학로는 비교적 안전한 환경이었으나 안전지킴이집을 확인하기 어렵거나 비상벨 미작동, 학생들의 이동이 많은 학교 주변 횡단보도에 신호등 미설치, 화재위험 장소 등 위험환경 개선요인을 확인했다. 또 주민들의 인터뷰를 통해 범죄가 발생했던 장소와 범죄 발생 가능성이 높은 장소를 확인했다.
구는 올해 9월까지 학생들이 조사한 위험환경을 개선하고 조사결과를 학교와 공유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홍보할 예정이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