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김경선 의원
15일 김경선 의원은 “연육교 건설은 영종도와 북도면 신도에 다리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2010년 5월 포스코건설, 인천도시공사 컨소시엄이 착공했으나 착공은 정치적으로 선거에만 이용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해 6.4지방선거에서 시장 후보들이 공약을 했고 지난 4.29 서구·강화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도 후보자들이 공약으로 또 다시 주민들에게 약속했는데 어느 정도 진정성이 있는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주민들이 진행 상태에 대해 궁금해 하기 때문에 의회에서 이 문제를 시장에게 질의해 진척 정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영종~강화 연육교 건설사업은 이미 타당성조사 용역을 마친 상태로 길이 14.6km, 폭 4차로에 634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고 영종~신도간은 800억원 정도의 예산이 필요하다. 지역 국회의원들이 이미 2013년 6월 영종하늘문화센터에서 토론회를 개최하고 국토부에 국도지정으로 건의한 바 있다.
북도면 주민들은 우선 인천공항공사와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으로 영종도와 신도간 부터 연육교를 건설해줄 것을 중앙부처와 옹진군에 의견을 전달했다.
김 의원은 “연육교가 건설되면 국토의 균형발전과 서북부지역의 공항, 항만, 공단을 연결하는 국가 물류 노선으로 교통특성 등 국도 2등급 요건을 갖췄다”며 “향후 남북관계에 대비해 개성까지 연결될 수 있는 타당성이 있고, 인천국제공항 환승객을 북도면 및 강화도로 유치해 강화·옹진 낙후지역의 발전에 기여하므로 지소국도 노선 지정을 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