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개그맨 김준호의 코코엔터테인먼트가 결국 파산했다.
15일 서울중앙지법 파산12부(황진구 부장판사)는 코코엔터테인먼트에 대한 파산을 선고했다. 이에 따라 추후 코코엔터테인먼트의 재산을 파악해 자산으로 환산, 채권자들에게 배당될 예정이다.
파산관재인으로 선임된 윤장중 변호사(49·사법연수원 37기)는 법원의 감독 아래 코코엔터테인먼트의 재산을 파악하고 자산의 환산, 채권자들에 대한 배당 등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코코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1월 김우종 공동대표가 공금을 횡령해 미국으로 잠적하면서 업무가 중단됐다. 이후 소속 연예인들이 계약을 해지하며 같은 해 12월 말쯤부터 사실상 업무를 중단해 지난 1월 24일 결국 폐업을 선언했다.
코코엔터테인먼트는 공동대표인 김준호를 비롯해 김대희, 양상국, 김원효, 박지선 등 유명 개그맨들이 소속돼 있었다.
코코엔터테인먼트의 채권자는 투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파산을 신청했으며, 재판부 검토 결과 부채 초과 및 지급 불능 상태에 있는 것으로 판단돼 파산이 결정됐다.
한편 코코엔터테인먼트 업무 중단 이후 일부 연기자들은 개그맨 김대희를 주축으로 JD브로스라는 회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