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SK이노베이션은 재무구조개선과 인수·합병 합작사업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100% 자회사인 SK루브리컨츠을 2조 5000억 원에 MBK파트너스에 매각하기로 하고, 협상을 벌여왔다.
하지만 세부협상 과정에서 SK이노베이션과 MBK파트너스가 이견이 발생하자, SK이노베이션이 매각 중단 카드를 꺼냈다.
한편 SK루브리컨츠는 현재 한국거래소에서 IPO(기업공개) 상장예비심사가 진행 중이다. SK이노베이션이 매각을 중단하고, IPO를 진행하면 1조 원 초중반대의 자금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2일 SK루브리컨츠의 상장예비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전날 매각 소식이 전해지면서 심사 기간을 늘린 상황이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