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굳세어라 금순아>, 아래는 <웰컴 투 동막골> | ||
시청률을 기준으로 볼 때 올 해 브라운관을 뒤흔든 이들은 단연 MBC 삼순이-금순이 자매였다. <내 이름은 김삼순>이 최고 시청률 47.5%로 1위 자리를 지켰고 <굳세어라 금순아>가 3위에 오른 것. 새로운 감각의 사극인 KBS <해신>과 김수현 작가의 저력이 드러난 KBS <부모님 전상서>이 그 뒤를 잇고 있다.
1월부터 4월 초까지는 <해신>이 시청률 경쟁에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본격적인 1위 다툼이 시작된 것은 <부모님 전상서>가 탄력을 받은 4월 중순부터였다. 하지만 <내 이름은 김삼순>이 시작된 6월 이후 판도는 완전히 달라졌다. 또한 비슷한 시기에 <굳세어라 금순아>가 2위 자리로 급부상해 <내 이름은 김삼순> 종영 이후 최근까지 1위 자리를 지켰다.
국민 스포츠인 축구 역시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계속되는 위기론 속에서도 시청자들의 축구 사랑에는 변함이 없는 듯. 브라질전과 우즈베키스탄전이 모두 40%를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드라마가 아닌 프로그램으로는 유일하게 5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계는 ‘상반기 <말아톤>-하반기 <웰컴 투 동막골>’이 절대 강자로 떠오르며 흥행 수위를 차지했다. 박찬욱과 강우석 감독의 브랜드 네임이 돋보이는 <친절한 금자씨>와 <공공의 적2> 역시 5위권에 올랐고 외화 가운데는 <아일랜드>가 유일하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남극일기> <달콤한 인생> <주먹이 운다> <외출> 등 기대작들의 연이은 흥행 실패와 <말아톤> <마파도> <혈의 누> 등 예상외 영화들의 흥행 선전으로 볼 수 있다.
2005 드라마·영화 ‘베스트5’ | ||||
TV프로그램 | 시청률(%) | 순위 | 영화 | 관객수(명) -서울관객 기준 |
<내 이름은 김삼순> | 47.5 | 1 | 웰컴 투 동막골 | 2,336,280 |
<국가대표 축구경기 한국 VS 브라질> | 42.2 | 2 | 말아톤 | 1,556,440 |
<굳세어라 금순아> | 35.9 | 3 | 친절한 금자씨 | 1,336,620 |
<해신> | 33.5 | 4 | 아일랜드 | 1,256,450 |
<부모님 전상서> | 31.5 | 5 | 공공의 적 2 | 1,177,090 |
시청률 제공 : AC닐슨코리아(주) 관객수 제공 : IM Pictu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