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반도체는 보광그룹의 자회사로 지난해 말 매출 5509억 원, 영업이익 453억 원의 흑자 기업이다. 하지만 관계사인 BKE&T의 완전자본잠식으로 유동성 위기에 처하게 됐다. LCD모듈 업체인 BKE&T는 STS반도체 관계사 중 가장 많은 지급보증인 660억 원을 받고 있다.
한편 STS반도체통신에 이어 모회사인 보광과 휘닉스소재, BKE&T, 코아로직스 등 관계사들의 연쇄 워크아웃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보광 역시 4년 연속으로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경영이 악화되고 있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