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의원
제주가 주산지인 백년초는 손바닥 선인장으로 불리며 식이섬유, 칼슘, 철분 등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혈당 개선 등의 다양한 효과를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백년초는 인체시험 등의 연구 부족으로 아직까지 기능성 원료 등록이 본격적으로 추진되지 않아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유사종인 수입산 노팔의 경우 혈당조절에 기능성을 갖는 원료로 등록되어 있어 백년초에 대한 기능성 원료 등록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말부터 백년초에 대한 유전자 분석과 기존 연구 문헌 고찰을 통해 누구나 신고 후 백년초 원료로 건강기능식품을 제조, 판매할 수 있는 고시형 기능성 원료등록 가능성을 검토해 왔다.
또한 지금까지 연구가 진행되지 않은 인체 적용시험 단계의 추가 연구 등을 위해 5억원 규모의 연구 과제를 추진키로 결정했다.
김우남 위원장은 “백년초의 건강기능식품 원료등록을 최대한 신속하게 마무리하는 등 국내 농식품의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송기평 기자 ilyo9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