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이 메르스 대응의 핵심 기관인 복지부 중앙 메르스 관리대책본부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본부에서 문형표 복지부 장관으로부터 메르스 대응 상황에 대해 보고받은 뒤 철저한 관리·감독을 당부했다.
특히 메르스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해 작은 불씨 하나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환자가 경유한 의료기관 등이 새로운 메르스의 진원지가 되지 않도록 접촉자를 추적해 촘촘히 관리하라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즉각대응TF의 김우주 팀장 등 전문가를 만나 현재 메르스 상황에 대한 전문적 의견과 TF 활동 내역을 듣고 감염병 확산기에 신속한 상황 진단 및 조치와 관련한 TF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박 대통령이 지난 8일 ‘범정부 메르스 대책지원본부’ 방문시 지시해 구성된 ‘즉각대응TF’는 메르스 관련 병원의 폐쇄명령권을 포함한 병원의 감염관리 지도에 관한 전권과 행정지원요청 명령권 등을 갖고 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지난 15일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고 “전문가 중심의 즉각 대응TF가 상시적으로 감염병 대응의 핵심기구가 될 수 있도록 제도화시켜 질병과 감염에 대한 보다 완전한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임수 기자 im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