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한 일간지에서는 “보건복지부의 주소지 기준 메르스 확진 환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그동안 ‘안전지대’로 분류됐던 광주에서 2명의 환자가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광주시 보건당국은 “메르스 증상발현 이후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지 않고 삼성병원내에서 격리 중에 있는 확진환자 2명의 주소지가 광주광역시인 것”이라며 “광주시는 아직까지 청정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주소지가 광주광역시 광산구인 48번 환자는 지난달 28일 부인의 암 진료를 위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내원했고, 지난 6일 메르스 확진판정까지 해당 병원 격리치료실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광주광역시 광산구가 주소지로 등록된 64번 환자도 48번 환자와 같은 날 동일 병원에 내원했으며, 지난 5일 양성판정과 함께 숨졌고, 하루가 지난 뒤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았다.
48번 환자의 배우자는 6월 5일부터 6월 19일까지 모니터링 기간이며, 오는 20일 격리해제할 예정이다.
최근 복지부는 통합지침 변경으로 메르스 확진환자와 접촉자의 주소지를 시스템에 등재시 주소지에서 실거주지로 관리전환 가능하게하고 있어 오해의 소지를 줄일 수 있게 되었다.
김임수 기자 ims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