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페인 경기. 캡쳐 = KBS 중계
[일요신문]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스페인을 꺽고 여자축구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18일(한국 시각) 캐나다 오타와 랜스다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FIFA 캐나다 여자 월드컵 E조 조별예선 최종 3차전’에서 한국은 스페인을 2-1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전반 중반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후반 저력을 발휘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8분 조소현이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정확한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고, 후반 31분 김수연이 역전골을 작렬했다. 김수연의 우측 크로스가 그대로 스페인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승부는 마지막까지도 알 수 없었다. 경기가 끝날 무렵인 후반 47분 페널티 박스 바로 바깥쪽에서 스페인은 프리킥 찬스를 얻었으나 강력한 슈팅이 골퍼스트를 맞고 빗나감으로써 승부는 마무리 됐다.
이로써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사상 첫 월드컵 승리와 16강 진출을 달성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