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시머레이저 개발자인 에카드 슈뢰더 박사, 컬럼비아 대학 의료 센터 교수 트로켈 박사. 사진출처: 세계 ASA라섹협회
[일요신문]그동안 일반 라식, 라섹과 같은 시력교정술은 많은 발전을 해왔지만 근시 시력 교정 중심으로 발전해왔다. 이로 인해 난시나 원시 교정의 경우에 기대했던 만큼 교정이 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근시의 경우에는 레이저 조사 범위가 일정한 원모양을 이룬다고 하면 난시의 경우에는 일정 방향의 굴절력을 더 많게 조사해 원뿔형으로 완만하게 절삭해야 한다. 그런데 현재까지 ASA 80 소프트웨어 기술만이 이를 가능하게 하기 때문에 난시 시력 교정에 획기적인 기술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0.5D~-2.0D의 경도 난시는 기존의 시력교정술을 통해 충분히 교정 가능하지만 -2.5D이상의 난시의 경우, 수술 후 잔여난시가 남을 수도 있어 향후 추가적인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레이저 기기에 기본 탑재된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는 방법으로는 아직까지 기술력에 한계가 있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ASA80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는 ASA라섹은 초정밀 레이저를 제어하는 차세대 레이저 시력교정 수술법으로 -6디옵터가 넘는 초고도 난시의 경우에도 수술이 가능하다. 기존의 수술법은 레이저에 기본 탑재된 소프트웨어가 일괄 계산해주는 값을 이용하기 때문에 개인마다 다른 다양한 조건을 충족 시켜주는데 한계가 있지만 ASA80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ASA기술은 시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변수들을 제어해 ASA라섹 개발자가 직접 환자별 파일을 분석하고 개인마다 다른 각막 지형도 프로파일을 제작하기 때문에 고도, 초고도 난시의 경우에도 만족도가 높은 수술이 가능하게 된다.
ASA80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ASA라섹은 160년간 축적된 독일 칼 자이스의 광학 기술력, 수십개의 세계 특허와 3,000만건 이상의 임상 데이터로 탄생한 결과물로 세계 2대 안과학회인 미국백내장굴절학회(ASCRS)와 유럽백내장굴절학회(ESCRS)를 통해 지난 10여년간 수 십 여건의 ASA관련 논문이 발표되었고 2010년 미국백내장굴절학회(ASCRS)에서 최고 논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청담 삼성 밝은 안과 김석원 원장은 이전 안과 (GM안과, 리슈레더앤파트너즈안과)에서 명맥을 이어오던 ASA라섹을 독점 공급하며 난시, 원시 그리고 초고도 근시로 수술이 불가능하던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