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메르스 확진 판정 받아 호텔에 ‘비상‘
18일 제주도 메르스 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제주 관광객 141번 40대 남성 환자가 제주 관광시 머물렀던 숙소인 제주신라호텔 측에 영업 자제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이에 따라 제주 신라호텔측은 “일단 추가예약 업무를 중단했다”며 “당국의 역학조사에 협조할 방침”이라고 밝혀 사실상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도 메르스 관리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1시부터 신라호텔에서 141번 환자의 호텔내 동선을 파악하고 CCTV를 확인하는 등 현장조사 활동을 긴급히 벌였다.
관리대책본부는 “141번 환자가 호텔내에서 일행과의 움직임은 거의 없었으며 아침 조식 뷔페에 가족과 동반해 식사를 3회 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또 3박4일 체류기간 동안 호텔 출입구에 설치된 발열감지카메라에도 특이사항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관리대책본부는 CCTV와 호텔직원 진술을 통해 141환자와 접촉한 현황을 파악한 결과 현재까지 34명의 밀접 접촉자를 확인, 이중 31명에 대해서는 신원을 확인해 자가격리를 취하도록 통보했다. 이들은 모두 환자와 2m 이내 거리에 있던 사람들이다.
한편 현을생 서귀포시장은 이날 제주신라호텔을 찾아 확진자의 이동경로에 대한 신속한 파악과 철저한 예방대책을 주문했다.
현 시장은 “3박4일 동안의 관광객 동선을 신속히 파악해 시민들에게 알리고 서귀포시 메르스 대책본부와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더욱더 강화할 것”이라며 “역학 조사팀과의 협조 하에 의심환자를 선별하는 한편 자가 격리자 발생 시 감시 모니터링를 강화해 메르스 확산 방지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관련부서에 긴급 지시했다.
현성식 기자 ilyo99@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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