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화물복지재단
[일요신문]야간의 고된 운전도 마다하지 않고 대한민국 물류의 심장 역할을 하고 있는 화물차 운전자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묵묵하게 물류현장에서 일하는 화물차 운전자들은 장시간을 도로 위에서 보내며 교통사고와 건강 등에 심각한 위협을 받아왔다.
하지만 화복복지재단이 출범하면서 화물차 운전자들은 이전 보다 더 나은 여건에서 생업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화물복지재단이 출범한 것은 지난 2010년. 유류구매카드 도입에 의해 조성된 화물운송사업발전기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그 기금을 활용한 복지혜택이 화물차 운전자와 그 가족들에게 공평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화물복지재단은 설립부터 지금까지 장학사업과 교복지원, 교통사고 생계지원, 건강검진 사업 등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출범 초기인 2010년 3,355명에서 32억원을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9207명에게 51억원을 지원하는 등 출범 이후 지난 5년간 2만9천여명에게 187억원을 지원했다.
화물복지재단은 조성된 기금의 공적관리 및 집행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재단법인 화물운전자복지재단에서 ‘공익법인 화물복지재단’으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기존 복지사업의 지원범위는 더욱 확대하고 수혜의 사각지대는 줄이는 한편, 화물운송업 발전을 위한 조사와 연구지원, 홍보/교육지원 등을 전개하기로 했다.
화물복지재단 관계자는 “기금의 운용과 재단의 역할이 커짐에 따라 모든 화물운전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화물운송시장의 선진화와 복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화물복지재단에서 제공하는 복지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창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