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과 포스코는 6월 19일 11시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조환익 한전 사장과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 신기술 개발과 신사업 협력, 해외수주 경쟁력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포괄적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포스코 권오준 회장, 한전 조환익 사장. <한전 제공>
[일요신문]한국전력과 포스코가 에너지 신기술 개발과 에너지 신사업 진출, 해외사업 수주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손잡았다.
한국전력은 19일 오전 11시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에너지 신기술 개발과 신사업 협력, 해외수주 경쟁력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포괄적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양 사는 에너지 분야에서 강점을 적극 활용한 최적의 해외 수출 컨소시엄 구성으로 해외 입찰 수주 경쟁력을 높이고, 에너지 신기술 및 에너지 신사업의 공동 협력을 통해 국가 창조경제 신시장을 창출하는데 앞장 설 계획이다.
이번 MOU를 통해 향후 양사는 ▲화력과 신재생발전 등 해외 발전사업 수주 ▲에너지 신기술 R&D 및 에너지 신사업 협력 ▲경제경영연구 포럼 운영 ▲ 에너지-ICT 기술 및 비즈니스 협력 등을 함께 하게 된다.
먼저 해외 발전사업 수주의 경우 최적 컨소시엄 구성으로 해외 IPP(민자발전사업) 개발 및 신규 입찰 협력을 강화하고, 중동·동남아·중남미 지역 등 IPP 사업 협력 풀을 확대하기로 했다.
에너지 신기술 및 신사업과 관련해서는 기후변화 대응기술(SF6(육불화황) 및 탄소 저감), 중저온발전(폐열, 지열) 등을 공동 개발하고 ESS(에너지저장장치), SNG(합성천연가스) 등 신사업분야 협력, 해외 공동 진출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한국전력경제경영연구원(KEMRI), 포스코경영연구원(POSRI), KT경제경영연구소간 심포지움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산업간 융합 트렌드를 반영한 ICT 기술교류로 협력 사업을 도출할 방침이다.
한전과 포스코는 향후 협력분야를 선정하고, 구체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양사 전문가가 참여하는 워킹그룹을 구성할 예정이다.
한전 조환익 사장은 “에너지신기술과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풍부한 해외사업 경험과 축적된 기술력을 보유한 한전과 포스코간의 포괄적 사업협력 MOU 체결로 양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국가적인 신성장동력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스코 권오준 회장은 “글로벌 저성장 기조 속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위해 한전이 축적한 세계적 수준의 전력사업 운영 노하우와 포스코의 에너지 신기술 및 에너지 신사업 부문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접목한다면 국내외 에너지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측은 이번 MOU 체결 이후, 공동 운영하는 ‘SteeringCommittee’의 구성‧발족을 통해 양사간 협력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정성환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