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창원시가 창원지역의 영상물 제작 및 영상인프라 조성을 위해 지원한 영화 ‘연평해전’이 오는 24일 개봉된다.
‘연평해전’은 창원시가 지난해 제작비를 지원한 작품으로 전체 영화의 50% 이상이 해군 진해기지사령부와 진해 시가지 등 창원지역에서 촬영됐다.
‘연평해전’은 2002년 6월 대한민국이 월드컵의 함성으로 가득했던 그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사람들과 그들의 동료, 연인,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감동 실화다.
7년간의 긴 제작기간과 개봉일이 연기되는 등의 많은 어려움을 겪은 영화지만 개봉을 앞두고 시사회를 먼저 관람한 관객들의 솔직한 후기에 의해 점점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이 영화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에 대한 감사와 가족애도 함께 느끼기에 손색이 없어 보이며, 영화 속에 담긴 ‘창원의 모습’을 찾아보는 재미도 적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시 관계자는 “영화의 주요부분을 차지하는 해상전투 및 함선장면이 우리 지역의 해군부대에서 촬영된 만큼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 앞으로도 우수한 영상물이 창원시 관내에서 많이 제작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의 2015년 지원 작품인 ‘그 놈이다’(감독 윤준형 주연 주 원·유해진)가 진동면 고현마을 일원에서 촬영을 마치고 올해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현재 마무리 작업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용성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