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성 전 회장이 남긴 이른바 ‘8인 리스트’엔 포함돼 있지 않지만 성 전 회장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둘은 성 전 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날인 4월 8일 서울 시내의 한 냉면집에서 저녁 식사도 함께 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검찰은 김 의원을 불러 성 전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는지를 추궁한다는 방침을 세운 상태다.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 야권 인사가 소환되는 것은 김 의원이 처음이다.
그러나 일각에선 김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부르는 것을 놓고 아직 구체적인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